최근 독서에 빠져서 사람이 없는 시간에 카페를 간다. 불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어느 카페에서 어떤 메뉴를 먹던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혹독한 식단을 했다.
체중을 많이 감량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다시 그 힘든 과정을 겪고 싶지 않기에 이제는 아무거나 먹지 않는다.
집에서 가장 가깝고 다른 지역에 가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스타벅스를 제일 많이 간다. 앞으로 어떤 음료를 먹어야 다이어트에 지장 없이 나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다.
우선 음료 외의 제품은 오늘 다루지 않겠다. 푸드의 경우 조금 더 감량한 후 조사하여 다시 정리하겠다. 아래의 8가지 음료는 전부 아이스, Tall 사이즈 기준이다.
다이어트를 넘어 사람에 따라 행복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순서는 추천 순위가 아니고 단순 나열이다. 각자 상황과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1. 오트 콜드 브루
- 칼로리 : 120kcal
- 당류 : 14g
- 카페인 : 65mg
2.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 칼로리 : 125kcal
- 당류 : 11g
- 카페인 : 155mg
3. 아이스 민트 블렌드 티
- 칼로리 : 0kcal
- 당류 : 0g
- 카페인 : 0mg
4. 유스베리 티
- 칼로리 : 0kcal
- 당류 : 0g
- 카페인 : 20mg
5.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 칼로리 : 145kcal
- 당류 : 29g
- 카페인 : 120mg
6. 아이스 제주 말차 라떼
- 칼로리 : 155kcal
- 당류 : 16g
- 카페인 : 60mg
7.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 칼로리 : 125kcal
- 당류 : 30g
- 카페인 : 30mg
8. 쿨 라임 피지오
- 칼로리 : 105kcal
- 당류 : 25g
- 카페인 : 110mg
* 정리 *
위의 음료들은 다이어트에 그나마 괜찮다는 제품들만 찾아서 나열한 것이다. 하지만 나의 상황에 맞추면 좀 더 기준을 높여야 한다.
사실 칼로리는 별로 상관없다. 내가 과거에 먹었던 칼로리에 비하면 너무나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류는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본다. 나의 경우 당류가 15g 이상이면 보류한다.
그러면 남는 것은 1. 오트 콜드 브루 2.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3. 아이스 민트 블렌드 티 4. 유스베리 티 이다.
하지만 카페인과 친하지 않은 나의 경우 카페인 함량 75mg이 넘으면 그 또한 피한다. 그렇다면 2.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또한 제외가 된다.
* 약간의 팁과 나의 선택 *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앱을 통한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주문 시에 앱을 통해서 옵션 변경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난 그걸 이용해서 마시고 싶은 음료를 내 기준에 맞게 커스텀하여 주문한다.
그렇게 선택한 내 최고의 스타벅스 음료는 아이스 제주 말차 라떼 이다. 나는 기본 Tall 사이즈에서 시럽만 하나 빼서 주문한다. 참고로 조금 더 독하게 하시는 분들은 시럽을 아예 제외하고 말차를 추가한다. 참고로 말차 추가는 현재 무료이다.
이렇듯 특정 음료의 옵션을 변경하여 자신에게 맞게 커스텀할 수 있으니 선택지를 늘릴 수 있다.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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